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는 도 산하 공공기관 38곳에 대해 내년 1월까지 두 달 동안 점검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단순한 적발이나 확인을 넘어, 공공기관 운영 과정에서 자주 발생하는 문제를 사전에 파악하고 예방하려는 취지다. 특히 인사, 복무, 공용차량 관리 등 반복적으로 문제가 지적된 사안을 중심으로 실태를 파악하고 개선 가능성을 논의할 계획이다.


점검은 전체 공공기관 총괄 담당 부서와 기관별 소관부서가 함께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진행한다. 반복 지적 사안에 대한 특별점검과 기관운영 전반에 대해 일반점검한다.

특별점검은 공용차량의 사용 실태, 복무 관리, 인사·채용 절차 적정성을 중심으로 실시한다. 일반점검은 규정 정비, 회계·예산, 자산관리, 안전관리, 행정 사무감사 및 언론 보도사항 조치여부 등 9개 항목을 중심으로 운영 실태 전반을 파악한다.


점검 결과는 내년 2월 중 전체 기관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 연말까지 이행 여부 후속 조치가 이어질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문제 재발을 사전에 차단하고, 공공기관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문환 경기도 공공기관담당관은 "올해는 반복적으로 지적된 공공기관 문제의 재발 방지와 현장 중심 점검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