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생산동 전경/사진=부산시


LS일렉트릭이 부산사업장 2생산동을 완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LS일렉트릭은 4일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부산사업장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구자은 LS그룹 회장,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 이종환 시의회 부의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김형찬 강서구청장,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 원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생산동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LS일렉트릭 부산사업장 2생산동은 급증하는 글로벌 전력기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건립된 시설로 준공 이후 부산사업장은 총 750여명이 근무하며 연간 6000억원 규모의 초고압 변압기를 생산하는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LS일렉트릭은 인공지능(AI) 기반 인프라 확충과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에 따라 증가하는 전력기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1008억원을 투입해 2생산동을 증설했다.


부산시는 LS일렉트릭의 투자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인허가 등 행정 지원을 밀착 지원했다. 올 1월 박형준 시장은 공사 현장을 직접 찾아 서측 완충녹지 일부 점용과 관련한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한 바 있다. 이후에도 시는 '대규모 투자사업장 전담공무원'제를 운영하며 공장 증축 인허가, 기업 애로와 건의 사항 처리 등 필요한 행정 지원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업과 긴밀히 협조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지난 2010년부터 지금까지 4200억원 이상을 투자해 K전력산업의 전진기지가 될 2생산동 준공식을 맞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투자를 통해 K전력산업이 대한민국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성장하는데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올해 초 직접 현장을 찾아 기업 애로를 해결했던 곳이 이렇게 무사히 준공을 맞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부산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LS일렉트릭 부산사업장 2생산동이 글로벌 초고압 변압기 생산 거점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애로·규제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