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악플러들을 상대로 승소하며 심경을 전했다. /사진=서유리 인스타그램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악플러들을 상대로 승소 소식을 전했다.

9일 서유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수의 형사 고소가 진행됐으며, 수사 결과 수백 명의 피의자들이 측정되어 기소 및 처벌을 받았다"면서 "제가 진행한 방송이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오히려 악의적인 비방을 일삼은 이들이 범법 행위를 저질렀다는 사실이 사법 기관을 통해 명백히 입증된 결과"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비키니를 입고 인터넷 방송을 진행한 서유리는 이후 온라인을 통해 퍼진 악의적인 게시물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서유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실관계를 왜곡하며 허위사실을 재생산하는 행위가 지속되고 있어, 이에 대해 싶은 유감을 표한다"며 "법적인 승소를 넘어 한 사람의 대중문화예술인으로서 그간의 심경과 진실을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서유리는 "자신이 '벗방'을 한다는 오명, 법과 양심 앞에 결백하다"며 "오히려 적법한 절차를 거친 저의 방송을 불법 음란물과 동일시하며 조롱하던 이들이야말로 법의 심판을 받았다. 저의 결백은 말뿐인 주장이 아니라, 수사 결과로 증명된 실체적 진실"이라고 주장했다.


또 "제가 보여드린 의상과 몸짓은 단순히 관심을 끌기 위한 가벼운 수단이 아니"라며 "마치 새로운 배역을 입고 연기하듯, 방송이라는 무대 위에서 저라는 사람을 자유롭게 표현하고자 했던 창작의 언어였다"며 '틀림'이 아니라 '다름'을 인정해달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방송인으로서 건전한 비판은 언제든 겸허히 받아들이지만 사실 확인 없는 비방과 인격을 모독하는 악성 댓글은 비판이 아닌 명백한 범죄"라며 "침묵하지 않고 즉각적인 법적 대응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수백 명의 가해자가 법의 심판을 받았고 앞으로도 받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