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전경./사진=경남도


경상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추진한 '2025 숙박할인권 지원사업(지역 특별 기획전)'이 실제 여행 행동 변화를 이끌며 경남 관광 활성화에 성과를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5 대한민국 여름맞이 숙박세일 페스타 지역특별기획전'의 일환으로 여행 비수기인 6월부터 7월 중순까지 집중 시행됐다. 경남 지역 7만원 이상 숙박상품 온라인 예약 시 사전 발급된 할인 쿠폰을 제공했으며 발급분 2500매 중 취소분을 제외한 2373매가 사용됐다.

쿠폰 사용자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5.1%가 '원래 계획에 없던 여행을 떠났다'고 답해 잠재 수요를 실제 여행으로 전환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또 56.6%는 '예상하지 않았던 여행지를 방문했다'고 응답해 여행지 선택 폭 확대에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여행 만족도(94.6%), 여행의 질 향상(96.4%), 스트레스 해소(98.8%) 등 정서적 만족 지표도 높게 나타났다.

방문 지역은 거제(31.1%), 창원(15.7%), 통영(13.9%) 순이었고 숙박 유형은 모텔(34.7%), 펜션(31.4%), 호텔(29.2%)이 95% 이상을 차지했다. 여행객은 30~40대가 64% 이상으로 핵심 수요층이었으며 평균 여행일수 2.37일, 동반 인원 2.52명으로 체류형 여행 성향이 뚜렷했다.


배종천 경남관광재단 대표는 "숙박 할인 쿠폰이 여행 의사결정에 실질적 영향을 미쳤다"며 "향후 연박 할인 등 방식 다양화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