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청 전경./사진제공=순창군


전북 순창군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2026년 전략작물산업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내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총 43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순창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 사업 주체로 참여한 서순창농업협동조합은 지역 대표 작물인 콩의 생산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설 기반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략작물산업화 지원사업'은 국산 두류 등 전략작물 전문 생산단지를 집중 지원함으로써 식량작물의 균형 있는 육성과 자급률 향상의 기반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서순창농협은 콩 정선시설·저온저장고·일반창고 등을 확대 구축해 생산부터 저장·유통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

콩 정선시설을 통해 제품의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함으로써 상품성과 유통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으며 신설되는 창고시설은 수확기 과잉 물량 처리와 산패·품질 저하 방지, 연중 안정적인 공급체계 확보 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설순웅 순창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순창 콩 산업의 체계적인 발전을 이끄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생산부터 저장·선별·공급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기반을 마련해 농가 소득 안정과 국산 두류 자급률 향상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