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위성데이터 행정활용 플랫폼 개발 착수 보고회 모습./사진=진주시


진주시가 위성 기반 스마트 행정체계 구축을 목표로 '위성데이터 행정활용 플랫폼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진주시와 경남테크노파크(경남TP)는 지난 11일 경남TP 우주항공본부에서 착수보고회를 열고 사업 방향과 세부 추진계획을 공유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진주시가 지원하고 경남TP가 주관하는 프로젝트로 위성 레이다(InSAR) 기술을 이용해 지반침하를 정밀 분석·모니터링하고 이를 행정에 활용 가능한 시스템으로 구현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특히 지자체 행정업무에 위성 데이터를 실질적으로 적용해 현안 대응 능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혜기업으로 선정된 메이사는 보고회를 통해 충무공·가좌·평거·초전·상대·상평동 등 주거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시계열 기반 지반침하 분석과 시각화 기능, 사용자 인터페이스 구현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향후 지자체 안전관리 시스템과의 연계 가능성도 함께 검토하며 행정 활용도를 높일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참석한 진주시와 전문가, 수행기관 관계자들은 기술적·행정적 협력 방향을 논의하고 현장 실증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을 다각도로 검토했다. 참석자들은 무엇보다 지자체 수요를 정확히 반영한 실효성 높은 플랫폼 구축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성일 시 우주항공경제국장은 "이번 착수보고회는 위성데이터 기반 행정활용을 본격화하는 출발점"이라며 "지반침하 등 지역 현안을 보다 선제적으로 파악·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행정 모델을 구축해 시민 안전과 생활 편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