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한세실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마트 바이어 생산수량 감소에도 고단가 제품 오더가 뒷받침되며 점진적 실적 리바운드가 예상돼서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별도 매출이 달러 기준으로 high single digit% 증가 중"이라며 "마트 바이어 생산수량은 감소세가 지속되나 고단가 제품 오더가 뒷받침되며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4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396억원과 1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와 10% 신장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OEM(별도) 달러 기준 매출 성장률은 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저단가 마트 바이어 매출 비중이 20% 초반까지 하락하며 생산수량은 감소하겠지만, GAP, Carhartt 비롯 일부 고단가 고객사 주문이 단가를 뒷받침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기말 환율 상승으로 매출 원가율은 전분기와 유사하게 유지될 전망이다. 2026년 하반기 가동 예정인 과테말라 법인 인력 및 제반비용이 반영되지만, 전년 동기 아이티 공장 축소 관련 비용과 본사 퇴직급여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 약 50억원 기저가 상존한다.


칼라앤터치(원단) 매출액은 525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4분기는 원단 사업 특성상 비수기이나 제3공장 가동으로 원단 및 염색 수직계열화가 지속된다"고 밝혔다.

올 한 해 관세 불확실성을 감안해 보수적으로 산정한 매출과 이익 추정치 대비 하반기 실적이 양호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그는 "2분기와 달리 미국 관세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줄어들면서 최근 미국 소비·패션 기업의 양호한 실적에 주목한다"며 "한세실업 역시 점진적 실적 리바운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