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지자체별 수출증감률/사진=한국무역협회 제공


지난 11월 광주지역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타결되면서 자동차,반도체 등 주력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17일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11월 광주전남 수출입동향 분석'에 따르면 광주 수출액은 15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9억8000만달러)보다 56.5%가 증가했다. 증가율은 제주(132.6%)에 이어 전국 2위다.

품목별로 반도체(89.7%), 자동차(82.4%), 자동차부품(63.8%), 냉장고(31.9%) 등 지역 주력 품목들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고무제품(-45.3%), 원동기·펌프(-27.4%)는 감소했다.


전남지역 11월 수출액은 33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33억5000만달러)보다 1.5%가 줄었다.

품목별로 석유제품(5.3%)과 선박(3.0%) 등은 증가했으나 철강판(-13.1%)과 합성수지(-12.3%) 등은 감소했다.


11월 광주와 전남을 합한 수출액은 48억4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1.6%가 늘었고 수입은 37억1000만달러로 2.0%가 줄었다. 무역수지는 11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