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왼쪽)이 '2026 열린관광지 조성무‧장애 관광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수원특례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6년도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2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17일 수원특례시에 따르면 시는 이번 공모사업에서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부문(국비 40억원 지원)과 '열린 관광지' 부문(국비 2억5000만원 지원) 두 부문에 모두 선정되어 총 42억5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 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자 등 모든 관광객이 관광지 이동과 시설 이용, 정보 접근에 제약이 없는 여행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열린 관광지' 사업 대상지는 화성행궁이다. 시는 2026년에 화성행궁 별주 배수 개선, 태평성대 프로그램 운영, 큐알(QR) 기반 안내 서비스 강화 등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은 수원화성과 행궁동 일원에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진행한다. 신규 탈거리 도입, 내구연한 도래한 화성어차 교체, 티버스 도입, 수원화성 내 안내 체계 디자인 개발·구축 등이 주요 사업이다.

수원시는 한국관광공사와 지난 16일 웨스턴 조선 서울에서 열린 '무장애 관광 거버넌스 총회'에서 '2026 열린관광지 조성·무장애 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식에는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