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지사(가운데)와 최영일 순창군수(오른쪽), 최훈식 장수군수(왼쪽)가 17일 도청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마치고 협약서를 내보이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순창군


전북 순창군이 전날 도청 회의실에서 전북도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최영일 순창군수, 최훈식 장수군수가 참석해 내년부터 시행될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협약을 통해 전북도와 순창군은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재원 확보 방안 마련과 도-군 협의체 구성·운영,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을 위한 연계 시책 발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도는 사업비 가운데 도비 30%를 부담해 시범사업 추진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시범사업이 본 사업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국비 지원 비율 상향과 지방교부세 확대를 위한 공동 대응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방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지속 가능한 제도 운영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시범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결단을 내려준 김관영 도지사에게 감사드린다"면서 "군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공동체 회복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반드시 실현하고 순창의 미래를 여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