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문화관광재단 조례안 통과…내년 출범 '청신호'
양주=김동우 기자
공유하기
양주시의 문화예술과 관광 정책을 전문적으로 이끌 '양주문화관광재단' 설립이 시의회 문턱을 넘으며 본격화됐다.
19일 양주시에 따르면, '양주문화관광재단 설립 및 운영 조례안'이 지난 18일 열린 제383회 양주시의회 정례회에서 최종 통과됐다. 이로써 시는 문화관광 전담 전문조직 설립을 위한 법적 근거를 확보하게 됐다.
신설될 양주문화관광재단은 지역의 풍부한 자원을 연계·활용해 △시민 문화복지 증진 △관광 콘텐츠 개발 △국·도비 공모사업 대응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특히, 재단은 시 자체 예산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문화관광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도비 공모사업 유치와 민간 협력 사업 추진, 기부금 확보 등 다양한 외부재원을 적극적으로 발굴·유치하는 역할을 맡는다.
중앙정부의 관광 분야 공모사업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재단이 정부 정책 방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에 필요한 공모사업을 발굴하는 전문조직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문화관광 분야에 투입되는 시 재정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고, 확보된 외부 재원을 재투자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사업 추진 구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주시는 조례 제정 이후 △출연금 동의 △임원 구성 △정관 및 제규정 마련 △창립총회 등 상반기에 법인 설립 절차를 마무리하고, 2026년 하반기 재단 출범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양주문화관광재단 설립은 문화관광 정책을 시 재정에만 의존하지 않고 외부재원을 통해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재단 출범을 통해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관광 자원을 체계적으로 발굴·육성하는 한편, 시 재정 부담을 줄이고 효율적인 재정 운용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양주=김동우 기자
머니s 경기인천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우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