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월드컵 앞두고 '대형 악재'… 미나미노, 십자인대 파열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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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대표팀이 핵심 선수인 미나미노 타쿠미(AS모나코)를 잃었다.
모나코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나미노가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미나미노는 지난 21일 프랑스 스타드 아베 데샹에서 열린 오세르와의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32강에서 전반 36분 만에 부상으로 쓰러져 교체됐다. 당시 미나미노는 상대 선수와 경합 중 왼쪽 무릎이 크게 꺾였고 고통을 호소하다 들것에 실려 나갔다.
구단은 공식적인 복귀 일정을 밝히진 않았다. 다만 전방십자인대 파열의 경우 일반적으로 회복에만 6개월에서 1년 정도가 걸린다. 내년 6월 열리는 2026 북중미월드컵 출전도 불투명한 상황이라 일본 대표팀에겐 초대형 악재다. 실제로 ESPN 등 매체는 "미나미노의 월드컵이 좌절됐다"고 보도했다.
미나미노는 2012년 일본 J리그 세레주 오사카에서 데뷔했고 2015년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로 이적해 처음 유럽 무대에 나섰다. 당시 황희찬(현 울버햄튼 원더러스), 엘링 홀란(현 맨체스터 시티) 등과 맹활약한 미나미노는 리버풀(잉글랜드)의 러브콜을 받았다.
그러나 미나미노는 잉글랜드 무대에 적응하지 못했다. 사우스햄튼으로 임대도 떠났지만 활약하지 못했다. 결국 2022년 7월부터 모나코 유니폼을 입었고 부활에 성공했다. 미나미노는 올시즌 공식전 21경기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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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