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 김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올해 LPGA 10대 뉴스 '1위'
티띠꾼과 2차 연장 끝에 정상 밟아… 티띠꾼·로티 위드·브룩 헨더슨 등도 선정
이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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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포 선수인 그레이스 김(호주)의 에비앙 챔피언십 역전 우승이 2025년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0대 뉴스 1위에 올랐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25일(한국 시각) 올해 LPGA 투어를 빛낸 10가지 순간을 짚으며 그레이스 김의 우승을 첫 번째로 소개했다.
그는 지난 7월 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해 같은 타수의 지노 티띠꾼(태국)과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정상을 밟았다.
최종 4라운드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이글을 낚아 연장으로 향했고 2차 연장에서 버디로 달성한 극적인 역전 우승이었다.
2년 전 LPGA에 입회한 그레이스 김은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이뤘고 2023년 4월 롯데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2년 3개월 만에 투어 2승을 신고했다.
2위는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과 뷰익 LPGA 상하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제패해 올해 3승을 달성한 티띠꾼이 차지했다. 티띠꾼은 이번 시즌 평균 타수 68.681타를 기록해 2002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68.697타)이 세웠던 역대 최저타 기록을 갈아치웠다.
3위는 로티 위드(잉글랜드)가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서 달성한 LPGA 투어 데뷔전 우승이 선정됐다. 4위는 브룩 헨더슨(캐나다)의 7년 만의 캐나다오픈 우승이 꼽혔다. 5위는 이민지(호주)의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이 6위는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에서 티띠꾼을 제친 찰리 헐(잉글랜드)의 역전 우승이 선정됐다.
이밖에 킴 코프먼(미국)의 유방암 수술 이후 복귀, 쩡야니(대만)의 US여자오픈 출전과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대회 우승, 린디 덩컨(미국)의 헤더파 어워드 수상 소감, 5명의 선수가 연장전에서 우승을 다퉜던 셰브론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가 7~1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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