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보건소 전경./사진제공=거제시


거제시가 어르신들의 의료비 부담을 덜기 위해 무릎 인공관절 수술 의료비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한다.

거제시는 2026년부터 자체 예산을 투입해 '어르신 무릎 인공관절 수술 의료비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국가 지원사업이 의료급여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 한정됐던 것과 달리, 내년부터는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어르신까지 지원 대상이 넓어진다. 이는 2025년 기준 2인 가구 월 소득 472만원 이하에 해당한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거제시에 주소를 둔 만 60세 이상 어르신으로, 무릎 인공관절 수술 시 한쪽 무릎 기준 본인부담금 최대 100만원, 양쪽 무릎은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실손의료보험이나 타 기관의 지원을 통해 이미 보전받은 비용은 중복 지원되지 않는다.


신청을 희망하는 어르신은 의료기관에서 무릎 인공관절 수술 소견서를 발급받은 뒤 신분증을 지참해 거제시 보건소를 방문, 사전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