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게획도. /자료제공=고양특례시


고양시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가 지정 전인 지난해 10월 483개였던 고양시 벤처기업 수는 올해 10월 기준 560개로 약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같은 결과는 지구에 입주한 벤처기업에 취득세, 재산세 50% 감면과 더불어 교통유발부담금 등 5종의 부담금 면제 혜택을 제공한 때문으로 시는 판단하고 있다.

시는 과밀억제권역이라는 규제 속에서도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을 발판 삼아 지역 혁신 생태계 구축과 성장과 견인에 노력하고 있다. 성과를 바탕으로 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0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경기북부 최초로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됐다. 킨텍스 일원의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등 주요 개발지구와 원흥·백석동 등 주요 지식산업센터 일대를 포함한 총 125만㎡(약 37만8000평) 규모다.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는 벤처기업의 집적을 유도하고 기술개발, 투자 유치, 기업 지원 등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입지 지원제도다. 시는 이를 통해 중첩된 수도권 규제를 극복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시 관계자는 "고양시는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잠재적 성장 가능성과 기술력은 뛰어나지만 경영자금, 투자유치 등 어려움이 있는 관내 벤처기업을 투자해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