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하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뉴스1


삼성전자가 미국 정부로부터 내년도 말까지 중국 반도체 공장 운영을 위한 장비 반입을 승인받았다.

3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미국 정부로부터 중국 내 생산 시설로 반도체 제조 장비를 반입할 수 있도록 하는 연례 허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올해 초 미국 정부는 일부 국내 기업에 부여했던 '허가 면제' 혜택을 취소하기로 했지만 삼성전자는 이번에 별도의 허가를 받은 것이다. 이번 허가는 1년간 유효해 내년도 중국 공장 운영은 안정적으로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이번 승인으로 삼성전자는 허가 기간동안 마음을 놓을 수 있게 됐다. 해당 소식통은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으로 수출되는 반도체 제조 장비에 대해 '연례 승인 시스템'을 도입했다고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