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쿠팡 임원 인사 개입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진행한다. 사진은 김 의원이 지난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원내대표직 사퇴를 밝히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경찰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쿠팡 임원 인사 개입 의혹 관련 수사에 나선다.

31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관련 고발장을 접수한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 김한메 대표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한다.


사세행은 지난 18일 김 의원을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김 의원이 자신의 비위를 폭로한 것으로 의심되는 보좌진을 상대로 인사상 불이익을 줬으며 쿠팡 측으로부터 고가 식사를 받았다는 의혹을 고발했다.

김 의원은 지난 9월5일 박대준 쿠팡 대표 등 쿠팡 관계자들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오찬을 가졌으며 김 의원의 전직 보좌진 출신으로 알려진 쿠팡 임원들에 대한 인사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