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앞줄 오른쪽으로부터 2번째)이 감일 공공주택지구와 동남로를 잇는 '방아다리길 연결도로'에 대해 개통 전 최종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남시


앞으로 하남 감일 공공주택지구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서울 강동구와 송파구로 오갈 때 걸리는 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하남시는 지난 30일 하남감일 공공주택지구와 동남로를 잇는 '방아다리길 연결도로'를 개통했다고 31일 밝혔다.


개통에 앞서 진행된 30일 현장점검에는 이현재 하남시장을 비롯해 교통건설국장, 건설과장, 도로 관련 주요 팀장들과 LH 및 시공사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해 도로의 안전성과 교통약자법 등 관련 법규 적합 여부를 면밀히 확인했다.

방아다리길 연결도로는 지난 2019년 착공 이후 고속도로 교각 간섭 등의 문제로 인허가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올해 초 문제를 해결하며 마침내 시민들에게 선보이게 됐다.


총 56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이 도로는 길이 630m, 폭 20~35m의 왕복 4차로 규모로 건설됐으며 인근 주민들의 소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 구간에는 저소음 포장 공법이 적용됐다.

이번 도로 개통으로 감일지구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강동구와 송파구로 이동하기 위해 감북교차로나 감일중앙로를 이용해야 했던 불편이 사라지고 동남로로 직접 연결돼 출퇴근 시간대 교통 체증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현재 시장은 "불편을 참고 기다려준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오륜사거리 연결도로와 서부로 확장공사 등 감일지구의 남은 광역교통대책 사업들도 조속히 마무리해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