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공무원노조, '인사투쟁' 숨고르기
도 개선방안 제시에 집회 철회하고 내부 인사카르텔 문제 해결 집중키로
무안=홍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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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전후해 성명서 발표, 현수막 게첨, 옥외집회 신고 등 집행부를 향한 투쟁수위를 높였던 전남도공무원노동조합이 내부 숨고르기에 접어들었다.<관련기사 본보 1월 7일자- 전남도 노조 '인사참사 투쟁' 일단락 되나>
최근 집행부를 저격한 현수막을 철거하고 다음달 5일까지 '공직자 인권보호와 건전한 조직문화 조성'이 골자인 집회 신고를 마쳤던 도 노조가 집회신고도 철회한 것.
하지만 노조는 인사부서의 카르텔 문제를 수면위로 끄집어 올려 더 이상 인사 의혹과 불신이 조직안에 발 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며 직급별 승진소요연수 파악에 나섰다.
12일 머니S 취재에 따르면 전남도는 전남도는 지난 7일 오전 예정에 없던 긴급 실국장정책회의를 개최해 △청렴도 개선과 정착 방안 △가짜 일 없애기 △즐거운 직장문화 만들기 등 새해 역점업무를 제시했다.
이에 노조집행부는 대책회의를 개최해 도 입장과 관련해 향후 대책을 논의한 결과 '알맹이 없는 좀 아쉬운 입장표명 입장'이라는 의견과 '이제껏 지사님이 이렇게 까지 입장을 표명한 적이 없다며 직원들과 노조의 입장을 고려했다'는 의견이 갈려 5급 이하 하위직 인사 발표를 보고 재 논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노조는 '워스트(Worst) 간부' (과장 1명, 팀장 1명)의 인사 전보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 들여 청내에 걸린 집행부를 저격한 현수막을 철거하고 경찰에 냈던 옥외집회신고도 철회키로 했지만 내부 인사카르텔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노조는 최근 5년 기준 4급 ·5급· 6급 (동기대비) △승진소요 연수 △승진 후 배치부서 △인사부서에서 승진하진 않았지만 2~3년 근무한 후 다른부서로 이동해 승진자의 승진소요 연수 △인사부서 결원자 수(도 전체 결원율과 비교) 등 자료를 집행부에 공개 요구했다.
김용민 노조위원장은 이날 조합원께 드리는 첫 번째 편지를 통해 "워스트간부를 선정하고 대응하는 과정에서 적잖은 압력과 반발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워스트 간부의 가장 큰 문제는 자기 성찰이 없다는 데 있다"면서"그렇기에 하위직 공무원도 더 이상 일방적으로 침묵하지 않으며 부당함에는 저항하고 지속적으로 견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도지사께서는 향후 근무평정이나 인사를 통한 보복 또는 동일한 행위가 반복될 경우 직위해제 등 엄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이 약속을 끝까지 확인하고 결코 방심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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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홍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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