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총파업 이틀째인 14일 오전 한산한 서울역 버스환승센터 중앙버스전용차로 모습. /사진제공=뉴스1


안양시는 서울시 시내버스 전면 파업에 대응해 출퇴근 시간대 버스를 집중배차하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안양시는 비상대책 중 하나로 출근 시간대인 오전 6시30분부터 8시 30분까지, 퇴근 시간대인 오후 4시30분부터 6시30분까지 운행 간격을 단축해 집중 배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내 20개 노선에서 출퇴근 시간대 각각 24회씩 증회해 운영하고 있다.

시내버스 3번, 11-2번, 11-5번 3개 노선은 첫차 시간을 기존보다 10~20분 앞당겼다. 파업 기간 택시 배차를 최대한 확대하고 버스 정류소 인근 택시 승차대 집중 배차를 법인택시, 경기도 개인택시 안양시조합에 요청했다. 시를 경유하는 수도권 전철 1·4호선과 연계를 강화하고, 서울 시내버스 파업에 따른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현재 안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는 14개 노선 399대, 서울까지 운행하는 안양시 버스 노선은 광역급행 2개 노선을 포함해 13개 노선 187대다. 서울 시내버스와 경로가 유사한 노선이 다수 운행 중인 점을 고려할 때 파업으로 혼잡도는 다소 증가했으나 교통 공백은 비교적 제한적이라고 시는 밝혔다.

파업이 시작된 13일 기준 안양시 시내버스 이용률은 30% 정도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시는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노선버스 증차 운행과 전세버스 등 대체 교통수단 추가 투입도 검토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갑작스러운 파업으로 시민 교통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도와 긴밀히 협력해 가능한 모든 대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