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전과를 고백한 임성근 셰프가 홈쇼핑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파장이 일었다. 사진은 19일 홈쇼핑에 출연한 임성근 셰프 모습. /사진=쇼핑엔티 캡처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2'에 출연해 인기를 끈 임성근 셰프가 음주운전 전과를 고백한 지 하루 만에 홈쇼핑 라이브 방송에 등장했다.


19일 오전 쇼핑엔티에서는 '임성근의 한끗 다른 뼈 없는 갈비찜'이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임 셰프는 밝은 얼굴로 라이브 방송에 등장해 자신의 갈비찜을 홍보했다. 여느 때와 다름없는 모습이었다.

임 셰프는 "이번에는 뼈 없는 갈비찜을 준비했다"고 소개했고 쇼호스트는 "일반식품 부문 2년 연속 1등 브랜드"라고 치켜세웠다. 해당 방송은 약 20분간 진행됐다.


전날 임 셰프가 유튜브 영상을 통해 직접 자신의 음주운전 전과를 고백한 지 하루 만에 진행된 방송이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너무 뻔뻔하다" "자숙이 하루 만에 끝나냐" "지금 온통 자기 기사인데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다니" "이건 아니지" 등의 날 선 반응을 보였다.

이후 임 셰프는 논란을 인식한 듯 당초 예정됐던 19일 오후 4시30분 '포기김치', 오후 6시30분 '국내산 LA갈비' 라이브 방송 일정을 취소했다. 이어 오는 20일 오전 '도가니탕'과 '국내산 LA갈비' 현장 라이브 홈쇼핑 일정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 셰프는 지난 18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술을 좋아하다 보니까 실수했다. 10년에 걸쳐 3번 정도 음주운전을 했다"며 "10년 전에 술에 취해 차 시동을 걸어놓고 자다가 적발됐고 가장 최근은 5~6년 전이다. 당시 형사처벌을 받아 면허가 취소됐고 면허를 다시 땄다"고 고백했다.

이어 "내가 잘못한 것은 잘못한 것이다. 면피하고 싶지 않다"며 "어마어마한 사랑이 오니까 부담스럽더라. 마음속에 있는 것을 하나씩 털어내고 싶었다 너그럽게 용서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 셰프는 영상 이후 커뮤니티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재차 게재했다. 그는 "음주운전은 어떤 이유로도 변명할 수 없는 제 잘못이며 실수"라며 "과거의 잘못을 묻어둔 채 활동하는 것이 저를 믿어주시는 분들께 기만이자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부주의한 행동으로 실망하게 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