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청 전경.


전국 최초로 전 시민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김포시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가 개소 1년 6개월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지역사회의 핵심 복지 인프라로 자리매김했다. 특정 계층에 한정됐던 기존 복지 틀을 깨고 일반 시민까지 대상을 확대한 결과 반려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유기 동물 발생을 억제하는 '공공 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다.


23일 김포시에 따르면 센터 개소 이후 현재까지 총 2264명의 시민이 방문해 2551마리의 반려동물이 진료 서비스를 받았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용자 구성이다. 일반 시민 이용률이 80%에 달해 특정 계층에 국한되지 않은 보편적 반려 복지 정책으로 성공적으로 전환됐음을 입증했다.

센터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도 역시 높게 나타났다. 이용자 3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100점 만점 환산 시 92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정책적 측면에서도 유의미한 수치가 확인됐다. 센터를 통한 동물등록 실적은 총 655건으로 김포시 전체 내장 칩 등록 건수의 약 22%를 차지했다. 이는 관내 47개 동물병원 중 단일 기관으로서 매우 높은 비중이다.

운영 방식에 있어서는 민간 영역과의 조화를 꾀했다. 공공진료센터는 수술이나 고난도 처치 대신 기초 진찰과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에 집중하며 정밀 검사가 필요한 경우 민간 병원으로 연계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다만 기초생활수급자와 65세 이상 1인 가구 등 취약계층에게는 심장사상충 예방 및 종합백신 접종 등 추가 서비스를 제공해 복지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있다.


김포시 관계자는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는 시민과 반려동물이 조화로운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최소한의 사회적 장치"라며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예방 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고 체감도 높은 정책을 확대해 '반려동물과 살기 좋은 도시 김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