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5월31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시절 세종시 나성동 나무그늘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이해찬 민주당 상임고문과 인사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전 국무총리)의 별세에 "대한민국은 오늘 민주주의 역사의 큰 스승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5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고인의 별세 소식에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추모했다.

이 대통령은 고인에 대해 "이해찬 수석부의장님은 격동의 현대사 속에서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고 확장하기 위해 일생을 바치셨다"고 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던 청년의 기개는 국정의 중심에서 정교한 정책으로 승화됐다"며 "시대적 과제 앞에서 원칙과 소신을 굽히지 않으면서도 안정과 개혁을 조화롭게 이끌어내는 탁월한 지도력을 보여주셨다"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새로운 국가 비전을 제시하며 수도권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적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토대를 마련하셨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일을 향한 확고한 신념으로 평화의 길을 모색하셨던 수석부의장님의 뜻을 되새겨본다"며 "함께 이루고자 했던 꿈을 완성하지 못한 채 떠나보내야 하는 아쉬움은 말로 다할 수 없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강물은 굽이쳐도 결국 바다로 흘러가듯 그토록 이루고자 하셨던 민주주의와 평화통일 그리고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향한 여정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남겨주신 귀한 정치적 유산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도 했다.


또 "이해찬 수석부의장님 이제 모든 무거운 짐을 내려놓으시고 부디 영면하시길 기원한다"고 했다.

7선 국회의원이자 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이 수석부의장은 이날 오후 2시48분쯤(현지시간) 베트남 출장 중 건강 악화로 74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그는 지난 22일 민주평통 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 운영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베트남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