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김지선이 래퍼로 데뷔한 둘째 아들을 언급했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코미디언 김지선이 코미디언 조혜련, 김효진, 변기수를 초대해 특별한 4인용 식탁을 꾸렸다.
북한 사투리 개그로 신인 시절부터 주목받은 김지선, 2003년 동갑내기 남편과 결혼해 네 아이의 엄마가 되며 연예계 대표 '다산의 여왕'에 등극했다. 최근 김지선은 연극 '사랑해 엄마'로 20년 만에 연극 무대에 올랐다.
이날 김지선은 유독 심했던 둘째 아들의 사춘기를 언급했다. 김지선은 "둘째 아들이 어느 날 방에 매직으로 벽에다 '죽고 싶다'라고 써놓았다"라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첫째 아들이 낙서를 보며 한참을 웃더니 "엄마, 나도 그랬어, 나는 표현을 안 했지만, 얘는 표현을 하는 거야, 놀라지 마"라고 위로했다고.
김지선은 "아이가 넷이다 보니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내 아이가 그럴 거라고는 생각 못 했다"라고 유난히 힘들었던 아들의 사춘기를 회상했다. 이후 김지선은 선우용여에게 하소연했고, 선우용여는 "그런 애들이 얼마나 효도하는데, 걔 때문에 자랑하고 다닐 거야"라는 조언을 했다고 전했다.
김지선은 고등학교 자퇴 후 음악으로 진로를 정한 아들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고 밝혔다. 김지선은 현재 아들이 힙합 크루 '식구'(SIKKOO)에 소속된 래퍼 시바'(SIVAA)로 데뷔했다며 "시바견을 좋아해서 예명이 시바다"라고 부연했다. 더불어 김지선은 아들이 출연한 유튜브 영상 조회수가 800만을 넘었다고 밝히며 "벌써 행사도 다니고, 음원 수익도 났다면서 나한테 돈을 보냈다"라고 했다. 이를 본 첫째 아들 또한 경쟁적으로 용돈을 건네줬다고 고백하며 아들들 자랑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지선은 아들이 보낸 돈을 언급하며 모진 말을 쏟아냈던 지난날을 떠올리고 눈물을 흘렸다. 김지선은 "우리가 믿어줘야지"라며 아이의 말을 들어줬던 남편을 언급 "애 아빠가 처신을 너무 잘했다"라고 남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은 절친들의 생생한 증언으로 새롭게 각색하는 스타의 인생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