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손흥민은 24일(현지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내가 이 클럽에 합류한 날부터 이런 순간을 꿈꿔왔다"며 "어제는 평생 잊지 못할 날이다. 이 유니폼을 입고 여러분이 뒤에서 응원해준 가운데 이 트로피를 들어올렸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지난 22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어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메이저 대회 정상에 등극했다.
토트넘의 우승으로 손흥민은 구단 합류 10년차에 시상식에서 주장 자격으로 가상 먼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영국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나를 (토트넘) 레전드라고 부르고 싶다. 오늘만큼은 안될 이유가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우승을 차지한 토트넘은 24일 연고지인 런던에서 버스 퍼레이드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팬들은 응원가를 불렀고 손흥민은 평소와 달리 비속어까지 사용하면서 팬들과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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