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제9차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2025.10.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전산실 화재로 정부 전산망 복구율이 20%대에 머무는 등 행정망 회복이 더뎌 국민들의 불편함이 여전하다. 전체 공공서비스 약 1만6000여 개 중 국정자원이 관리하는 서비스 중 약 4%가 화재 여파로 중단돼 있다.

7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중앙부처·지자체·시도교육청·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공공 전산 서비스 약 1만 6000여 개(9월 기준)로 이 가운데 대전 본원에서 관리하는 647개가 지난달 26일 화재로 멈춰있다. .


비율로는 4%가량이지만 정부24·온나라·나라장터 등 1·2등급 핵심 시스템도 포함돼 있다. 이에 각 부처 업무와 시민 생활에 밀접한 민원 서비스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국정자원은 전국 행정 전산망을 통합 관리하는 곳으로 주요 부처의 핵심 시스템을 대전 본원이 담당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화재를 계기로 구조적 개편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주요 시스템을 두 곳 이상에서 동시에 운용하는 '이중화'가 작동하지 않았던 것이 피해를 키웠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