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서비스를 중단한 정보시스템 647개 시스템 중 159개가 복구됐다. 복구율은 24.6%다.
이날 추가 복구한 시스템은 농가·임가·어가를 대상으로 조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농림어업총조사홈페이지'와 국가 주요 경제 통계조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2020 e-Census 경제총조사' 2건으로 각각 3등급과 4등급 시스템에 해당한다.
앞서 지난달 26일 오후 8시 15분쯤 대전 국정자원 5층 전산실에서 발생한 리튬배터리 화재로 정부 온라인 서비스 647개가 중단됐다.
정부는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1등급 시스템은 지금까지 38개 중 22개를 복구한 상태다.
국정자원 현장상황실은 이날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 주재로 점검 회의를 열고 시스템 복구 진행 상황 및 필요한 장비 도입 현황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지난 6일 대전센터에서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오는 8일 대구센터를 방문해 시스템 이전 준비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김 차관은 "추석 연휴임에도 시스템 이전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민간 클라우드 기업과 대전센터, 대구센터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국민 불편을 빠른 시일 내에 해소할 수 있도록 민간 클라우드 기업과 협업해 시스템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