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전남본부는 이광일 농협전남본부장과 윤치영 옥천농협 조합장, 하정필 해남군지부장 등이 지난 20일 해남 옥천농협 오케이라이스센터수매현장을 방문해 산물벼 수매 추진상황을 점검했다고 22일 밝혔다.
산물벼는 수확 후 건조하지 않은 벼(물벼)를 뜻하며 공공비축미 수매에서 산물벼와 건조벼로 구분해 매입한다.
이번 현장 지도에서는 수확기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최근 전남지역에서 발생한 벼 깨씨무늬병에 대한 대책도 나왔다.
농협에 따르면 벼 깨씨무늬병은 전남지역에서만 약 1만3330ha에서 발생(전년대비 약 4.1배 증가)해 벼 도정수율과 품질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협은 피해 벼 혼입 방지를 위한 등급별 저장 관리 강화, 재해보험 특약을 통한 피해 보상, 규산질 비료 지원, 조기수확 유도 등 다양한 피해 완화 대책을 병행하고 있다.
이광일 농협전남본부장은 "농협은 농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공공비축미 매입과 가격안정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전남쌀이 전국쌀값 안정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RPC의 품질관리와 현장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