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은 22일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성과 내부 조달 기반의 원재료 경쟁력을 바탕으로 샤힌 프로젝트의 성공을 자신한다"고 밝혔다.
샤힌 프로젝트는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인 9조2580억원이 투입된 대형 투자로 현재 EPC(설계·구매·건설) 전체 공정률이 85%를 넘어섰다. 내년 6월 기계적 완공을 목표로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현장에는 프로필렌 분리타워, 반응기, 가열로, 압축기, 저장탱크 등 주요 설비와 101개의 모듈이 설치돼 공장의 윤곽이 거의 완성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에너지 효율과 환경 측면에서 미래지향적으로 설계된 첨단 석유화학 복합시설로 특히 높이 118m의 초대형 프로필렌 분리타워가 상징적이다. 세계 최초로 상용화되는 TC2C(Thermal Crude-to-Chemicals) 기술이 적용돼 원유에서 직접 석유화학 원료를 생산하며 연 180만톤 규모의 스팀 크래커를 포함한 주요 장치의 설치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전체 부지는 울산 콤플렉스 인근(48만㎡)과 인근 당월 지역(40만㎡)으로 나뉘며 각각 에틸렌 생산시설과 저장시설(패키지 1·3), 폴리머 공장(패키지 2)을 건설 중이다. 하루 평균 1만1000명의 근로자가 투입돼 토목·기계·배관·전기 공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누적 레미콘 물량만 약 6만대 분량에 달한다.
샤힌 프로젝트는 원유·부산물을 석유화학 원료로 직결시키는 최신 기술인 TC2C 공정과 최대 수준의 스팀 크래커(에틸렌 생산능력 연 180만톤)를 비롯한 고효율 설비를 포함하고 있다. TC2C는 원유 등의 원료를 전통적인 방식 대비 간소한 분리·촉매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석유화학 원료용 유분의 수율이 기존 설비에 비해 3~4배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S-Oil 관계자는 "샤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근원적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국내 석유화학 산업이 새롭게 도약하는 전환점이 되도록 정부와 관련 업계가 힘을 모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