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28일 K리그1 21라운드 안양전 광주FC 신창무선수가 득점 세리머니르 펼치고 있다./사진=광주FC
광주FC가 파이널라운드 첫 경기에서 FC안양을 상대로 무패 행진에 도전한다.

광주는 오는 25일 오후 2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시즌 34라운드 안양과의 홈경기를 치른다.


직전 라운드에서 울산HD FC에 0-2로 패하며 파이널B 그룹에 속하게 된 광주는 비록 상위 스플릿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올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와 코리아컵을 병행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시도민구단 최초 ACLE 8강 진출, 구단 사상 첫 코리아컵 결승 진출로 구단의 새 역사를 쓴 것이다.

그러나 촘촘한 일정 속에서 체력과 집중력 저하가 겹치며 막판 주춤한 모습을 보인 광주는 이제 남은 리그 경기에서 잔류 확정과 코리아컵 우승이라는 두 목표를 향해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승점 42점으로 8위에 자리한 광주는 다득점에서 밀려 안양에 뒤져 있으며 9위 울산(40점), 10위 수원FC(38점)의 추격을 받고 있다. 이번 안양전 결과가 사실상 잔류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광주는 안양을 상대로 2019년 10월 이후 8경기 연속 무패(5승 3무)를 기록 중이며 이번 경기에서 9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한다. 공격진에는 헤이스(9골 1도움)와 최근 울산전에서 날카로운 감각을 보여준 오후성이 선봉에 선다.

이정효 광주FC 감독은 "파이널B에서는 생존 경쟁에 집중하겠다. 코리아컵 결승까지 포함해 6경기가 남았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린다. 그분들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