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가맹점주 불법사찰 논란
문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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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양동욱 기자 (뉴스1 제공) |
롯데그룹의 계열사인 프랜차이즈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가맹점주를 CCTV로 감시했다는 주장이 나와 편의점 갑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가맹점주 협의회와 전국을살리기비대위, 경제민주화운동본부 등은 24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앞에서 세븐일레븐의 불법사찰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전북 군산의 한 가맹점주는 본사 담당자가 인터넷 카페활동을 조사하고, 매장 내 보안을 위해 설치한 CCTV로 본인의 동선을 감시했다고 주장했다.
이 가맹점주는 본사 담당자가 CCTV를 확인한 사실을 인정하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와 인터넷 카페 가입과 활동여부 등 점포별 특이사항을 담은 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대해 세븐일레븐 본사는 점포를 지원하거나 개선하기 위해 기록을 남기고 분석하는 것은 기본 업무여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명석 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 가맹점주협의회 대표는 "롯데가 정식으로 사과하고 소진세 세븐일레븐 대표가 퇴진할 때까지 비대위가 활동할 것"이라며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피해 점주들을 더 모아 고소·고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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