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채권단, 자율협약 체결…강덕수 회장 퇴진
노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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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DB |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STX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날 채권은행들(우리·신한·농협·정책금융공사)로부터 자율협약 체결에 대한 동의서를 접수받았다. 채권단은 이번주 중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STX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채권단 안건에는 전문경영인을 신임대표로 선임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강덕수 회장은 대표에서 물러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채권단은 STX의 상장폐지를 막기 위해 이달과 다음달 약 70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출자전환비율 58%)을 실시할 예정이다. 기존 채권은 2017년까지 상환을 유예하고 담보가 있는 채권은 3%, 담보가 없는 채권은 2%의 이자를 적용키로 했다.
또한 신규자금 지원 효과를 위해 STX에 1억5000만달러 규모의 수입신용장 한도를 신규로 설정할 예정이다. 이번 자율협약으로 STX는 그룹 지주사 역할 중심이었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전문 상사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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