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삼성전자)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4일부터 사흘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B2B 디스플레이전시회인 ISE 2014에서 첨단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공개하며 상업용 디스플레이시장을 공략한다.

ISE(Integrated Systems Europe)는 전세계에서 약 4만5000여명이 참석하는 B2B사업 관련 전시회로, 올해 삼성전자는 816㎡의 부스를 마련해 매장, 회사, 공항, 호텔 각각의 환경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인다.

'통합, 소통, 영감'(Integrate, Interact, Inspire)을 주제로 기술이 발전하면서 변화되는 다양한 소비자·기업환경 속에서 삼성의 최첨단 디스플레이 솔루션이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융합돼 가는 미래를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비즈니스환경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디지털 사이니지 플랫폼인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 플랫폼'(Samsung Smart Signage Platform)의 신규 버전을 공개한다. 지난해 ISE에서 공개된 스마트 사이니지 플랫폼은 올해 새롭게 업그레이드 돼 삼성전자의 2014년형 LFD(Large Format Display) 제품에 탑재될 예정이다.

특히 쿼드 코어 SoC(System-On-Chip)를 적용해 업그레이드된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갖추게 된 삼성전자는 강화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전시장 전면에 세계 최고 수준의 3.5mm 초슬림 베젤을 적용한 LFD(UD55D) 54대로 꾸민 대형 '멀티 비전 타워'를 조성하고 웅장한 화면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또한 세계 최대 크기의 110형 UHD LFD를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110형 UHD LFD 제품의 크기와 화질을 통해 전세계 UHD 상업용 디스플레이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 밖에 95형 LFD(ME95C)를 통해 실제와 동일한 크기로 보여 주는 제품 영상을 확인할 수 있으며, 쇼윈도로 꾸며진 공간에서는 수많은 제품을 가상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전자칠판을 이용해 기존의 프로젝터와 스크린을 대체하는 진화된 회의환경을 선보인다. 삼성전자의 교육용 솔루션인 매직 IWB 3.0이 두대 이상의 LFD를 한대의 제품처럼 동작하게 하고 노트북, 태블릿 등과 콘텐츠를 공유해 효율적인 협업을 가능하게 해준다는 설명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디지털 사이니지시장이 오는 2017년까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 통합 솔루션으로 이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김정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기업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6년 연속 전세계 LFD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