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0대 대기업 남자 직원의 평균 연봉이 여자 직원의 1.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상장사 가운데 개별회계 기준 매출 순위 20대 대기업이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남자 직원들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8600만원, 여자 직원 평균 연봉 5800만원의 1.5배인 것으로 집계됐다. 남녀 직원의 연봉을 구분할 수 없는 SK네트웍스는 제외됐다. 

남녀 연봉 격차가 가장 큰 곳은 2.08배 차이가 나는 대우인터내셔널이었다. 또한 가장 적은 곳은 1.2배인 KT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전자(1억1200만원)였고, 여자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현대자동차(7800만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