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진이한, 나라위해 피붙이 죽여야만 했던 ‘뚝심 내면연기’
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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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2 | 11: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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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진이한’
지난 2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48회는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한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시청률은 22.9%(닐슨코리아 제공)로 지난주보다 3.2% 하락했으나 배우 진이한의 진가가 발휘되며 탈탈의 매력에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탈탈(진이한 분)은 기승냥(하지원 분)과 손을 잡고 숙부인 대승상 백안(김영호 분)을 자신의 손으로 죽였다.
기승냥의 계략에 빠진 백안은 죽을 위기에 처하자 타환(지창욱 분)의 말을 듣고 기승냥에게 충성을 맹세했다. 그러나 이를 수치로 여긴 백안은 탈탈을 불러 “마지막으로 나를 도와 달라. 귀비를 불러내라. 내 손으로 직접 목을 베겠다. 네가 내 청을 거절한다면 난 군대를 동원해 황궁 안에 피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끝까지 기승냥에 대한 복수심을 놓지 않았다.
이러한 백안을 믿지 못하는 것은 기승냥도 마찬가지였다. 기승냥 역시 탈탈을 만나 백안을 불러낼 것을 요구했다. 기승냥 역시 백안을 죽이고, 황궁에 평화를 가져오려 했던 것.
두 사람 사이에서 고민하던 탈탈은 결국 기승냥의 손을 잡았다. 권력욕에 물든 숙부를 직접 자신의 손으로 찔러 죽이며 눈물을 흘리는 조카 탈탈의 실감나는 모습은 극의 몰입도를 더욱 끌어올렸다.
진이한은 백안을 칼을 찌른 채 “기억하십니까? 권력욕에 사로잡혀 추해지시면 제 손으로 숙부님을 제거하라 하셨습니다”라고 과거 약속을 되새기며 눈물을 흘렸으며, 이내 “편히 가십시오”라는 말과 함께 끝내 숙부를 자신의 손으로 죽였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 15회는 8.9%, KBS2 월화드라마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 재방송은 4.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MBC ‘기황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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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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