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기준금리 내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
심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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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서울 중구 소공동 한국은행 본점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뉴스1 |
13일 한국은행은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25%에서 2.00%로 인하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사상 최저치로 내려갔다. 2.00%는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과정에서 운영한 사상 최저의 기준금리와 동일한 수준이다.
금통위의 이날 기준금리 인하는 지난 8월 2.50%에서 2.25%로 내린 뒤 2개월만이다.
금통위는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연이어 하향 조정해야 할 만큼 경기 회복세가 미약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유로존의 경기 침체 우려가 불거지는 등 대외 악재도 심각하다고 판단해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3개월째 1%대를 기록할 만큼 물가 상승 부담이 크지 않은 점도 고려됐다.
뿐만 아니라 내수 활성화를 비롯한 경기 부양 노력을 기울이는 정부와 공조한다는 차원에서도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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