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친화기업 한화의 '위드 콘퍼런스'
김진욱 기자
3,161
공유하기
한화그룹의 여성친화 정책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여성 직원을 상대로 다양한 복지정책을 펼치는 것은 물론 창립 이래 여성 리더 육성을 위한 콘퍼런스도 처음 열었다.
지난 10월29일 한화는 여성리더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2014 한화 위드(WITH)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열린 이날 콘퍼런스에는 한화생명 김연배 부회장, 한화케미칼 방한홍 대표, 한화손해보험 박윤식 대표 등 그룹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와 임원, 여성 임직원 200명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한화그룹내 여성인력들에게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자발적인 동기 부여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한화그룹이 여성인력의 경쟁력 강화와 리더십 육성을 위해 컨퍼런스를 개최한 것은 창립 이후 처음이다. 행사명인 ‘위드’(WITH)는 ‘Women In Tomorrow Hanwha’의 앞글자를 딴 것으로 한화그룹 내에서 여성 인력들의 희망찬 미래를 제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콘퍼런스에 참여한 여직원들은 앞서 7주 동안 20개 팀으로 나눠 회사 내에서 여성인력 육성과 조직문화 발전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팀별로 모여 토론하고 온라인, SNS 등으로 의견을 나눴다. 울산, 여수 등 지방에 근무하는 직원들도 서울로 올라와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한화의 여성친화 정책은 지난해 9월부터 시행 중인 ‘일∙가정 양립지원제도’에서도 잘 드러난다. 이 제도 시행으로 한화그룹의 여직원들은 출산이나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에서 벗어나고 있다. 특히 임신 중 근무시간을 단축하거나 아이가 첫 돌이 될 때까지 야근을 금지하는 '탄력근무제'를 통해 업무에 대한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여직원 비율이 높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한화갤러리아의 경우 지난 1년간 탄력근무제를 신청한 여직원만 50여명에 이른다. 대부분 임신·출산 여직원들이 신청해 혜택을 본 셈. 이 제도 시행 전에는 이 같은 혜택을 본 직원이 단 1명도 없었다.
또한 임신 중인 여직원들에게는 사원증 목걸이를 분홍색으로 제작해 동료 직원들이 배려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 태평로와 여의도, 전남 여수 등 전국 7곳에 친환경 직장어린이집을 열었으며, 서울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와 여의도 63빌딩에는 모유 착유실과 임산부 전용 휴게실도 마련했다.
한화의 복지정책에는 남녀 모두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매주 1회 가정의 날로 지정해 일체의 야근, 회의, 회식을 금지하고 정시에 퇴근토록 하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 회사별로 차이는 있지만 난임(難姙)으로 힘들어하는 남녀 직원들을 위해 시술비 일부 지원과 함께 연간 최대 3개월까지 임신지원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지난 2월 한화케미칼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주관한 ‘2014 대한민국여성경영대상’에서 최우수상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한화그룹 계열사 가운데 ㈜한화, 한화케미칼,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8개 계열사는 여성가족부에서 평가하는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56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지난 10월29일 한화는 여성리더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2014 한화 위드(WITH)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열린 이날 콘퍼런스에는 한화생명 김연배 부회장, 한화케미칼 방한홍 대표, 한화손해보험 박윤식 대표 등 그룹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와 임원, 여성 임직원 200명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한화그룹내 여성인력들에게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자발적인 동기 부여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한화그룹이 여성인력의 경쟁력 강화와 리더십 육성을 위해 컨퍼런스를 개최한 것은 창립 이후 처음이다. 행사명인 ‘위드’(WITH)는 ‘Women In Tomorrow Hanwha’의 앞글자를 딴 것으로 한화그룹 내에서 여성 인력들의 희망찬 미래를 제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 |
콘퍼런스에 참여한 여직원들은 앞서 7주 동안 20개 팀으로 나눠 회사 내에서 여성인력 육성과 조직문화 발전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팀별로 모여 토론하고 온라인, SNS 등으로 의견을 나눴다. 울산, 여수 등 지방에 근무하는 직원들도 서울로 올라와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한화의 여성친화 정책은 지난해 9월부터 시행 중인 ‘일∙가정 양립지원제도’에서도 잘 드러난다. 이 제도 시행으로 한화그룹의 여직원들은 출산이나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에서 벗어나고 있다. 특히 임신 중 근무시간을 단축하거나 아이가 첫 돌이 될 때까지 야근을 금지하는 '탄력근무제'를 통해 업무에 대한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여직원 비율이 높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한화갤러리아의 경우 지난 1년간 탄력근무제를 신청한 여직원만 50여명에 이른다. 대부분 임신·출산 여직원들이 신청해 혜택을 본 셈. 이 제도 시행 전에는 이 같은 혜택을 본 직원이 단 1명도 없었다.
또한 임신 중인 여직원들에게는 사원증 목걸이를 분홍색으로 제작해 동료 직원들이 배려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 태평로와 여의도, 전남 여수 등 전국 7곳에 친환경 직장어린이집을 열었으며, 서울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와 여의도 63빌딩에는 모유 착유실과 임산부 전용 휴게실도 마련했다.
한화의 복지정책에는 남녀 모두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매주 1회 가정의 날로 지정해 일체의 야근, 회의, 회식을 금지하고 정시에 퇴근토록 하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 회사별로 차이는 있지만 난임(難姙)으로 힘들어하는 남녀 직원들을 위해 시술비 일부 지원과 함께 연간 최대 3개월까지 임신지원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지난 2월 한화케미칼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주관한 ‘2014 대한민국여성경영대상’에서 최우수상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한화그룹 계열사 가운데 ㈜한화, 한화케미칼,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8개 계열사는 여성가족부에서 평가하는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56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