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백서' /자료사진=뉴스1
'일본 방위백서' /자료사진=뉴스1

'일본 방위백서'

일본이 독도를 일본 영토로 명시한 '방위백서 요약판' 한글판을 우리 국방부에 배포해 논란이 된 가운데, 국방부가 닷새가 지나서야 일본측에 공식 항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 주장이 담긴 방위백서 한글판을 우리 군에 전달한 것은 처음이다.

일본이 주일 한국대사관 무관부에 2013 방위백서 한글판을 전달하기도 했지만 독도 영유권 주장 내용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국방부 관계자는 "주한 일본대사관에서 근무하는 무관이 방위백서 요약본 50부를 우리말로 번역해 정보본부에 전달했다"며 "21일 오전 주한 일본 무관을 불러 그러한 부당한 행위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엄중 항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늑장 대응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는 주말이 끼어 전달이 늦어지는 바람에 대응도 늦어졌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