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귀농부부 사망, 이사 이틀만에… 외부침입 흔적 없고 내부 페인트냄새 진동
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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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귀농 부부 사망’ /사진=뉴스1 |
‘문경 귀농 부부 사망’
경북 문경에서 40대 귀농 부부가 이사한 지 이틀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1일 오후 3시쯤 경북 문경시 농암면 연천리의 한 전원주택에서 A씨(48)와 부인 B씨(40)가 숨진채 발견됐다.
문경경찰서에 따르면, 인터넷 통신망을 설치하기 위해 인터넷 설비업자 C씨(41)가 A씨의 집을 찾았다가 이들을 발견해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과 119 대원이 주방 쪽 창문을 뜯고 확인한 결과, 거실과 작은방에서 A씨 부부가 각각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출입문과 창문 등은 모두 닫혀 있었다.
이들은 경기도에서 인터넷 쇼핑몰 영업을 하다 귀농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이 마을에 2층 전원주택을 짓기 시작해 지난 19일 입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부부 시신에 외상 흔적이 없고, 외부침입 흔적도 없다”면서 “집에서 페인트 냄새가 짙게 난 점으로 미뤄 페인트에서 나오는 유독성분에 의한 사망 가능성에 대해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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