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초 개화’ ‘복수초 꽃말’ 20일 이상 일찍 핀 복수초의 이중적인 꽃말이 화제다. 슬픈 추억과 영원한 행복이 동시에 담겨있기 때문이다. /사진=뉴스1
‘복수초 개화’ ‘복수초 꽃말’ 20일 이상 일찍 핀 복수초의 이중적인 꽃말이 화제다. 슬픈 추억과 영원한 행복이 동시에 담겨있기 때문이다. /사진=뉴스1

 

‘복수초 개화’ ‘복수초 꽃말’

사람에게도 양면성이 있듯이 복수초에도 이중적인 의미의 꽃말이 있다.

바로 슬픈 추억과 영원한 행복이다. 복수초는 이름자체에 복과 장수의 바람을 담고 있기도 하다.

복수초는 이른 아침에 꽃잎을 닫고 있다가 일출과 함께 꽃잎을 점차 펼친다. 오후 3시가 지나면 꽃잎을 다시 오므린다. 활짝 핀 복수초를 감상하려면 오전 11시부터가 가장 좋다. 

중국에서는 복수초를 측금잔화라고 한다. 한방과 민간에서 진통제·창종·강심제·이뇨제로 사용하지만 유독성 식물인 만큼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은 “서울 청량리 홍릉숲의 복수초가 평균 개화일(2월 13일±6일)보다 20일 정도 빠른 지난 26일에 노란색 꽃망울을 터뜨렸다”고 28일 밝혔다.

홍릉숲 복수초의 개화가 빠른 이유는 1월 평균기온이 평년 대비 평균 1.7도 높았고, 1월 20일 이후에는 낮 기온이 8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평년보다 5.4도나 높은 평균기온(영상 2.7도)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립산림과학원은 최근 발생하는 이상기온에 따라 복수초의 개화시기가 급변하거나 꽃이 피지 않는 등 다양한 상황을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