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회고록 조목조목 반박한 ‘MB의 비용’ 오늘(3일) 출간, 어떤 내용 담겼나
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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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의 비용’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이 2일 출간된 가운데, 이에 반박하는 'MB의 비용'이 3일 출간된다. /제공=알마 |
‘MB의 비용’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 출간 하루 만에 이를 반박하는 ‘MB의 비용’이 3일 출간된다.
MB의 비용에는 유종일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와 강병구 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 소장,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각계 전문가 16인이 참여했다.
이 책을 펴낸 알마 출판사는 보도자료에서 “남북 관계 경색, 권력형 비리, 언론 정책 등 이 전 대통령이 집권 기간에 남긴 실패를 살피는 책”이라고 밝혔다.
고기영 한신대 교수는 책에서 이른바 자원외교로 에너지 공기업 3사에 생긴 빚이 42조 원에 이르며, 이는 2015년도 국방·외교·통일 예산을 합한 것보다 높은 액수라고 지적했다.
박창근 대한하천학회 부회장은 예산 22조 원이 투입된 4대 강 사업의 부작용을 주목했다. 하천 정비, 취수원 이전비, 담합에 따른 부당이득을 합산하면 앞으로 20년간 추가비용 84조 원이 들어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는 제2롯데월드 허가, KT와 포스코 부실경영을 사례로 들며 MB정부의 기업 관련 정책을 꼬집었다.
이 외에도 원전 부실 경영, 한식 세계화 사업, 남북 관계의 문제점을 낱낱이 비판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MB의 비용, 꼭 사서 보겠다”, “호불호를 떠나 객관적 자료일 듯”, “국고탕진연대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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