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초·버들강아지 개화, 내일 입춘… 봄마중 준비하세요
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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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초 개화’ ‘버들강아지 개화’ ‘12월 1월 기온 역전’ 복수초(오른쪽)와 버들강아지가 각각 20일, 2주정도 빠르게 개화하며 봄이 오고 있음을 알렸다. /사진=뉴스1 |
‘복수초 개화’ ‘버들강아지 개화’ ‘12월 1월 기온 역전’
입춘을 하루 앞두고 노란 ‘복수초’와 하얀 ‘버들강아지’가 벌써부터 개화하며 봄이 오는 것을 알렸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은 지난 달 28일 “서울 청량리 홍릉숲의 복수초가 평균 개화일(2월 13일±6일)보다 20일 정도 빠른 지난 26일에 노란색 꽃망울을 터뜨렸다”고 밝혔다.
복수초가 1월말 개화한 것은 최근 5년간 처음 있는 일로 이례적인 일이다.
또 부산을 비롯한 남쪽 지방에는 버들강아지가 개화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주로 산 고지의 골짜기나 개울가, 바닷가에 주로 서식하는 버들강아지는 예년보다 2주 가량 빠르게 꽃을 틔웠다.
이러한 배경에는 12월과 1월의 기온 역전 등 이상 기후 현상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2월 우리나라 평균기온은 영하 0.5도로 2015년 1월 평균기온인 영상 0.5도 보다 낮았다. 이러한 기온 역전 현상은 시베리아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찬 대륙고기압이 예년보다 일찍 한반도로 남하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소식에 네티즌들은 “복수초 버들강아지 개화, 봄이 오는구나”, “꽃이 1월에 피다니 이상 기온이 맞나보다”, “봄이 빨리 오는 느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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