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시민단체 “안대희·문창극 사태 거치고도 인사 참사 반복”
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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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이완구 인사청문회’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한국진보연대 등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 10일 낮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이완구 총리 후보 인준 저지 및 언론정상화 촉구 범국민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10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청문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한국진보연대 등 50여개 시민사회단체들은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본인과 차남의 병역기피를 비롯해 온갖 부동산 투기, 논문표절, 황제특강, 특혜채용에 삼청교육대 관여 의혹까지, 하루가 멀다 하고 터져 나오는 각종 의혹에 신물이 날 지경”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밝혀진 그의 삶의 행적은 국민들이 원하는 총리와 한참 거리가 멀고, 국민들은 ‘소통’하는 총리, ‘민생’을 살리는 총리를 요구하고 있다”며 “평생을 투기와 특혜, 편법으로 살아온 이 후보가 서민의 경제적 고통을 이해나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만약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민심을 무시한 채 총리 인준을 밀어붙인다면 거대한 분노의 심판을 각오해야 된다”며 “안대희, 문창극 사태를 거치고도 또 다시 인사 참사를 반복하는 박근혜 정권의 무능에 국민의 분노가 폭발하기 직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역대 어느 총리후보자도 이 정도로 최악은 아니었고, 스스로 물러나는 것만이 유일한 정답"이라며 자진 사퇴를 거듭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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