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채석장 사고, 추락 운전자 수색작업 재개
박세령 기자
5,747
공유하기
![]() |
지난 24일 충북 단양군 매포읍의 한 시멘트 회사 채석장에서 깊이 40m 구멍으로 덤프트럭(운전자 김모·44)이 떨어져 119구조대가 대형크레인 2대를 동원해 사흘 동안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
'단양 채석장 사고'
한 시멘트 회사 채석장에서 지난 24일 오후 3시28분쯤 운전자 김모(44) 씨를 태운 덤프트럭이 깊이 약 40m 아래 석재운반 통로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인명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다.
산 정상에서 아래로 골재를 내려보내는 'L'자 형식의 이 갱도는 지름은 10m, 최대 깊이는 90m에 달하고, 사고 당시 절반가량은 골재로 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소방당국은 200t급 대형 크레인 2대를 동원해 견인작업을 벌였으나 50t 덤프트럭을 들어 올리는데 실패했다.
충북도소방본부는 구조대가 지난 25일 오후 11시쯤 400t급과 500t급 대형크레인 2대를 사고 현장에 추가로 투입해 인명 수색작업을 재개했다고 26일 밝혔다.
구조대는 26일 오전부터 50t짜리 덤프트럭을 견인하면서 김씨의 생사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다.
구조대 관계자는 "트럭을 덮은 골재 일부를 치우면서 크레인 4대로 견인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오전 중 견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