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그리스 불안 고조로 '하락'
박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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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지난 26일(현지시간)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0.12% 하락한 배럴당 59.63달러로 마감했다. WTI 가격은 장중 58.76달러로 지난 9일 이후 3주 만에 최저치였다. 브렌드유 8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63.26달러로 마감해 주간 기준 0.38% 올랐다.
국제유가 하락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새 개혁안을 반대하고 그리스 정부도 입장을 굽히지 않은 게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리스 정부는 국제채권단의 개혁안에 대해 내달 5일 국민투표를 실시해 찬반을 묻기로 했다. 그리스 정부는 국민투표 실시 때까지 구제금융 연장을 요청했으나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체)은 예정대로 오는 30일 구제금융 프로그램이 끝난다며 거절했다.
그리스는 오는 30일까지 IMF 채무 15억유로 이상도 상환해야 한다. 사실상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한 것과 마찬가지로 해석된다. IMF는 민간기관이 아니어서 디폴트가 아니라 유예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그리스 정부에 대한 신뢰 하락은 디폴트 가능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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