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국민담화' '노동개혁' /사진=뉴스1
'박근혜 대국민담화' '노동개혁' /사진=뉴스1

'박근혜 대국민담화' '노동개혁'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정부는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첫 번째 과제로 노동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문에서 "노동개혁 없이는 청년들의 절망도,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통도 해결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고령시대를 앞두고 청년들의 실업문제를 지금 해결하지 못하면 우리 미래에 큰 문제로 남게 될 것"이라며 "내년부터 정년 연장이 시행되고, 향후 3~4년 동안 베이비부머 세대의 자녀들이 대거 대학을 졸업하게 되면 청년들의 고용절벽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우리의 딸과 아들을 위해서,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결단을 내릴 때가 됐다"며 "이를 위해서는 기성세대가 함께 고통을 분담하고, 기득권을 조금씩 양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통령은 노동개혁을 위해 올해안에 전 공공기관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실업급여 수준을 60%로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또 실업급여 지급기간을 30일을 더 늘린다고 전했다.

더불어 취업상담과 맞춤형 교육훈련, 재취업 알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용복지 플러스센터를 대폭 확충해 나간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