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일본 온타케 화산 폭발 당시 모습/사진=뉴스1DB
사진은 일본 온타케 화산 폭발 당시 모습/사진=뉴스1DB
'에콰도르 화산분출'

에콰도르의 코토팍시 화산이 수십년만에 활동을 시작하면서 에콰도르 정부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15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에콰도르 코토팍시 화산에 소규모 분출 등 화산 활동이 늘어나면서 인근 주민에 대한 대피령이 내려졌다.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이날 주례 연설을 통해 "코토팍시 화산의 활동에 따라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콰도르 정부는 화산으로 인한 산사태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예방 차원에서 화산 남쪽의 마을 주민들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화산이 있는 세계적 관광지인 코토팍시 국립공원을 폐쇄하고 관광객과 등산객의 진입을 금지했다.


코토팍시 화산은 에콰도르 수도 키토에서 남쪽으로 불과 45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활화산으로 꼽힌다. 전날부터 이 화산에는 수차례의 소규모 분출들이 있었으며, 현재 8km 높이의 먼지와 화산재 기둥이 형성된 상태다. 이 화산의 마지막 폭발은 지난 1940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