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오션] 한결같은 뮤지션, 비스윗
전다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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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자유고, 열정이고, 에너지다. 대중에게 인기 있는 가수만 노래를 부를 자격이 있는 건 아니다. 그리고 그들이 전부가 아니다. 음악을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곳에서 노래를 부른다. 여기저기 실력 있는 뮤지션들이 숨어 있다. 본지는 글로벌 뮤직플랫폼 DIOCIAN과 남다른 끼와 개성으로 자신들만의 노래를 부르는 뮤지션들을 ‘인 디오션’이라는 말로 소개한다. 이번에 만나는 뮤지션은 한결같은 뮤지션 '비스윗'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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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비스윗(Besweet)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입니다. 원래는 ‘비터스윗(Bitter sweet)’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지만 비스윗(Besweet)으로 바꾸고 활동한 기간이 더 길어요. 처음에는 오글거리고 어색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제 음악에 잘 어울리는 이름인 것 같아서 마음에 들어요. 비스윗만의 매력이라면 아무래도 다양한 소재를 다뤄도 어색하지 않게 만드는 목소리가 아닐까 싶네요.
Q.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엄청나게 특별한 계기는 없어요. 음악을 좋아하다보니 공연을 하게 됐고, 음원도 내게 됐어요, 꾸준히 해오던 것이 지금까지 이어진 거죠. 뜨거운 관심을 얻지는 못했지만 나름대로 소소한 음악활동의 소중함을 아주 잘 느끼고 있습니다.
Q. 자신의 음악에 영향을 받은 아티스트가 있다면 누구인가요?
영향을 받은 아티스트는 없어요. 하지만 들으면서 ‘와 이 음악 멋지다. 나도 앞으로 이렇게 오래도록 사랑받는 노래를 하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는 원동력이 되는 팀들은 넬, 라디오헤드, 자미로콰이, 레드핫칠리퍼페스 등 정말 많아요.
Q. 본인이 추구하는 음악은 무엇인가요?
요즘은 복잡하거나 부담스럽지 않아서 오래도록 들을 수 있는 음악을 추구하고 있어요. 하지만 추구하는 것은 변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가능하다면 죽기 전까지 다양한 음악을 해보고 싶어요.
Q. 음악활동을 하면서 가장 좋았을 때와 가장 힘들었을 때는 언제인가요?
아무래도 무대 위에서 공연을 하고 그 과정을 준비하고 사람들이 제 음악을 좋아해주는걸 느꼈을 때 가장 좋아요. 반대로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제 음악을 들려드릴 수 없는 제한적인 부분들이 느껴질 때마다 어쩔 수 없이 힘든 것 같아요.
Q. 음악적 영감은 어디서 얻나요?
영감을 얻는 나만의 특별한 장소가 있다면?
저는 생활 속에서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많이 찾는 편이에요. 그리고 집에 있는 걸 좋아해서 집에서 영화를 보거나 다른 일을 하다가 영감을 얻는 경우가 많아요. 주로 영감을 얻는 장소는 집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저는 생활 속에서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많이 찾는 편이에요. 그리고 집에 있는 걸 좋아해서 집에서 영화를 보거나 다른 일을 하다가 영감을 얻는 경우가 많아요. 주로 영감을 얻는 장소는 집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Q. 음악을 하면서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있었다면? 극복했던 나만의 방법은?
힘들었던 적은 있지만 포기하고 싶었던 적은 없어요. 음악을 그만두게 된다면 정말 힘들 것 같아요. 힘들때는 혼자 ‘잘 될거야. 그만두면 더 힘들어 질텐데 뭐. 더 열심히 해보자’라고 생각하면서 포기할 생각을 안 하는 것이 극복방법인 것 같아요
Q. 공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과 최악의 공연은 무엇인가요?
전 모든 공연이 기억에 남아요. 나를 바라보는 관객의 눈빛과 공연 상황, 공연을 준비하는 동안 있었던 일, 공연 후에 행복했던 마음 등이 전부 좋은 기억으로 남아서 최악의 공연은 없었던 것 같아요. 제게 모든 공연은 소중했던 것 같아요.
Q. 이번에 새 앨범의 녹음을 진행하셨다고 들었는데 새 앨범에 대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최근에 제가 작사, 작곡을 하고, 밴드 스트레이의 건반 임재욱씨가 편곡을 도와주셔서 완성된 ‘슬프다는말’이 발매됐어요. 슬프다는 감정은 시간이 지나서 괜찮아 지는 것이 아니라 그 감정에 익숙해져 무뎌지는 것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슬프다는 말’은 이런 덤덤해진 감정을 기억의 단편처럼 느껴지게 해주는 곡이에요. 변해버린 상대로부터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로해주고 싶어서 만들었어요. 많이 사랑해주세요!
Q. 앞으로의 계획/ 목표는 무엇인가요?
‘한결같은 뮤지션 비스윗’으로 기억되고 싶어요. 기회만 주어진다면 더 많은 공연과 음악으로 찾아뵐 예정이에요. 앞으로 나올 더 좋은 비스윗 음악들 많이 들어주시고 사랑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사진=비스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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