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주관한 9월 수능 모의평가 채점결과가 오는 24일 발표된다.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9월 모의평가 채점결과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보자 .


전체적인 입시 흐름을 판단하고자 할 때에는 응시인원과 난이도를 기준으로 분석하는 방법이 유용하므로 이를 활용한 모평 활용법을 스카이에듀 정용관 총원장의 도움을 받아 알아본다.

■수능 접수인원 파악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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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수능 접수 인원에 대하여 살펴보자.

올해 11월 실시되는 2016학년도 수능 지원(접수)자 수는 전년 대비 9,137명(1.5%) 감소했다. 위 표에 따라 응시인원 추이를 살펴보면 6월 모의평가에서 수능 원서접수까지의 시간 흐름에 따라 반수생 및 N수생의 합류로 인해 재학생보다 졸업생 수가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수능에 강한 중위권 이상의 재수생 합류로 이어지며, 수시에 집중하는 재학생들에게는 수능 결과에서 복병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수학 B형 인원의 이동이다. 표에서 6월 모의평가의 수학 B형 인원은 21만여명 정도인데 9월 모의평가와 수능 접수인원은 각각 19만1천명, 16만5천명 수준으로 감소한다. 수학B형 인원이 감소하는데 비해 과학탐구 인원은 24만여명 수준을 유지한다. 

과탐을 선택하는 자연계 학생들 중 일부는 6월 이후 수학 B형에서 A형으로 갈아탄다는 의미이다. (B형 인원 감소가 5만명 정도인데 A형 증가는 그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A형에서도 이탈자가 있기 때문이다.) 이는 자연계 학생들이 수능 수학영역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점수를 받기 힘든 구조를 만든다. 상대평가인 수능에서 전체 인원이 감소하는 것은 절대적인 자신의 위치가 그대로인 상황에서 성적의 하락으로 나타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편 수학 B형 인원의 이동은 기존의 인문계 학생인 수학 A형 응시자의 수학성적에도 영향을 미친다. 수학 B형이었으나 A형으로 갈아탄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수학에 강세를 보일 것이기 때문에 기존에 수학 A형을 택했던 학생들이 수학성적을 유지하기 힘든 상황을 만든다.


결국 재수생의 증가 및 수학 영역의 인원 변화로 인해 재학생의 수시 최저학력기준 충족은 예상(이러한 내용을 고려하기 전)보다 어려워지는 환경이 조성된다.

■모의평가와 수능 난이도 비교분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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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 모의평가와 수능 난이도를 비교분석하는 것도 9월 모평 채점결과를 제대로 활용하는 데 유익하다.

입시분석의 관점에서는 과목별 난이도보다 국∙수∙영 합산성적이 더 중요하므로 이러한 관점으로 난이도를 비교분석하는게 좋다.

위의 표는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9월 평가원은 추정값)을 나타낸 것이다. 실제 전년도 수능에 비해 모의평가의 국수영 합산성적을 비교하였을 경우 그 값이 작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난이도가 하락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문계(국어B, 수학A, 영어) 조합의 경우 전년도 수능을 기준으로 국어는 쉽게, 수학은 어렵게 출제되고 있는 추세다. 자연계(국어A, 수학B, 영어) 조합의 경우에도 인문계와 마찬가지로 전년도 수능을 기준으로 국어는 쉽게, 수학은 어렵게 출제되고 있다.

쉽게 판단할 수는 없지만 2016학년도 수능 주요 영역의 난이도를 예상해보자면, 모평을 통해 추정할 때 국∙수∙영 주요과목은 올해에도 역시 쉬운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위의 표를 통해 추정되는 것은 탐구를 포함한 1개 또는 2개 영역에서 승부가 날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다. 전년도와 비슷하게 인문계는 국어 또는 수학에서, 자연계는 탐구과목에서 변별력을 확보하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스카이에듀 정용관 총원장은 “특히 수시 최저학력기준 충족을 위해 2개 영역에만 집중해 공부하는 것은 정시지원까지 고려하는 경우에는 위험한 일일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수시와 정시를 모두 대비하기 위해서는 전체적인 균형을 맞춰 최선을 다해 수능을 준비하는 것이 올바른 태도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도움말=스카이에듀 정용관 총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