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폐렴, 모니터링 대상자 1472명… 원인은 '곰팡이와 세균' 가능성
진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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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폐렴' '건국대 집단폐렴'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에서 발생한 원인불명의 집단 폐렴 모니터링 대상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다른 단과대학 학생들 508명이 조사 대상에 포함돼 1472명으로 급증했다.
1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최초 의심 환자가 발생한지 13일 만에 동물생명과학대학 학생과 교직원 964명 외에 강의를 듣기 위해 해당 건물을 정기적으로 출입한 다른 단과대학생 등 508명을 추가해 총 1472명을 모니터링 중이다.
이번 폐렴 집단발병은 모두 68건이 신고 됐지만 이 가운데 49명이 흉부방사선상 폐렴 소견이 확인돼 '의심환자'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환자들은 이상 소견이 없어 자가격리에서도 제외됐다.
한편 집단 폐렴의 원인은 곰팡이와 세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대한감염학회 소속 전문가들은 지난달 31일 서울에서 긴급 모임을 열어 "진균(곰팡이) 또는 비정형성 세균이 원인일 거라는 의견이 많다"는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조사결과는 이르면 3일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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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폐렴'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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